발행어음, 예적금 대신에 해도 되나요?

발행어음, 예적금 대신에 해도 되나요?

Editor’s Note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에도 발행어음이라는 예적금이 있는 거 아시나요? 발행어음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복잡해 보이는데요. 별다른 조건 없이 은행 특판만큼의 금리를 받을 수 있어서 요즘 아주 핫한 상품이에요. 오늘은 발행어음의 의미와 장단점을 쉽고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발행어음이랑 예적금 뭐가 다른가요?

발행어음은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으로, 고객이 일정 금액을 맡기면 약정된 기간 동안 일정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에요.

1. 운용 주체가 달라요

발행어음은 증권사에서 만든 예적금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예적금의 운용 주체가 은행이라면 발행어음은 증권사에요. 은행이 파산하면 예적금이 위험해지듯이 발행어음도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이 위험해져요.

*은행과 달리 5,000만원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아요. 다만 후술할 이유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2. 평균적으로 이율을 많이 줘요

기준금리가 3.5%일 때 1금융권 은행은 3%의 이자를 줘요. 특판의 경우 4%를 주기도 하지만 첫 이용 고객 등 조건이 많고 금액이 한정적이어서 큰 의미를 찾기 힘들어요.

반대로 발행어음은 기본적으로 기준금리보다 ~1% 정도 더 주는데요. 별다른 조건이 없는 데다가 금액의 제한이 없어서 큰돈을 굴리기 좋아요.

발행어음의 종류

증권사에서 예금 역할을 하는 것은 약정식 발행어음, 적금 역할을 하는 것은 적립식 발행어음, 파킹통장 역할을 하는 CMA 발행어음이 있어요.

1.CMA 발행어음형

은행의 파킹통장과 비슷해요. 파킹통장과 다르게 이자를 매일매일 주기 때문에 언제든 빼서 쓰기 좋아요. 다만 약정식이랑 적립식과 다르게 금리가 변동금리에요. 금리가 인하되면 받는 이자가 줄어들어요.

2.약정식 발행어음

미리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 금액을 한 번에 예치하고 만기에 돌려받는 방식이에요. 은행의 정기예금과 비슷하며 예치 기간은 2일~365일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요.

3. 적립식 발행어음

정액적립식이라고도 불리며 은행의 적금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이에요. 적립 기간은 365일로 길지 않은 편이에요. 6개월 + 6개월로 하는 Step Up이라는 구조의 상품도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 좋나요?

대부분의 상황에서 좋아요. 발행어음을 구매한 당시의 금리가 고정되어 들어오는데요. 지금처럼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기에도 미리 가입해두기 좋아요.

발행어음의 장단점

장점

  • 발행어음은 예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고정 금리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 전에 하기 좋아요.
  • 예금에 비해서 만기가 짧은 편이에요.
  • 국가에서 자본과 안정성을 인정한 4대 증권사에서만 발행어음을 만들기 때문에 안전해요.

단점

  • 원금 보장이 없고,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아요.

어떻게 투자하나요?

가입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1. 토스에서 만들면 더 좋아요

토스를 통해 가입하면 금리 우대를 주는데요. 우대 금리는 0.1%~0.3% 정도 차이가 나요. 예를 들어 증권사가 아니라 토스에서 1,000만 원을 1년 동안 투자할 경우, 만기에 13만 원의 차이가 생겨요

*토스는 발행어음을 발행하는 증권사는 아니에요.

2. 증권사 어플에서도 가능해요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으로 총 4곳이에요. 토스에서 하는 것보다 금리가 낮을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각 증권사의 금리도 확인해 봐야 해요.


Editor 한입이

- 해당콘텐츠는 2024.9.20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한입 크기의 재테크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작성된 글입니다. 어렵고 무거운 부분은 최대한 줄였어요. 자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거나 보고싶은 컨텐츠가 있다면 메일로 말씀주세요.